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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점수 평균: 코펜하겐 번아웃 척도로 본 덴마크·한국 자료와 50점 기준

코펜하겐 번아웃 척도(CBI)로 본 덴마크 성인의 개인적 소진 평균은 32.7점, 한국 방문 요양보호사는 38.6점이었어요. 50점 기준과 내 점수 읽는 법을 정리했어요.

번아웃 점수 평균, 내 점수는 높은 편일까요?

코펜하겐 번아웃 척도(CBI)는 지친 정도를 0~100점으로 재는 공개 척도예요. 덴마크 국립산업보건연구소 연구진이 만들었고, ‘얼마나 자주 피곤함을 느끼나요?’처럼 몸과 마음이 얼마나 자주 지치는지 묻는 개인적 소진과 일 때문에 지치는 정도를 묻는 일 관련 소진 등으로 나뉘어요. mind.io 번아웃 자가진단도 이 두 척도의 13문항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요.

덴마크 성인을 대표하도록 뽑은 1,498명의 개인적 소진 평균은 32.7점이었어요. 휴먼서비스 종사자 1,917명을 조사한 PUMA 연구에서는 개인적 소진 35.9점, 일 관련 소진 33.0점이었고, 한국 방문 요양보호사 464명은 38.6점과 33.9점이었어요.

이 글은 세 자료의 숫자와 50점 기준의 의미, 내 점수를 견주는 방법, 그리고 숫자를 읽을 때 기억할 점을 정리해요.

덴마크 성인 대표 표본: 개인적 소진 평균 32.7점

덴마크 국립산업보건연구소가 공개한 규준 자료는 20~59세 덴마크 성인을 대표하도록 뽑은 1,498명에게 전화로 개인적 소진 6문항을 물은 결과예요(응답률 75%). 평균은 32.7점(표준편차 15.7)이었고, 일하는 사람 1,186명은 31.7점, 일하지 않는 사람 312명은 36.6점이었어요(Borritz & Kristensen, 2004).

문항별로 보면 ‘얼마나 자주 피곤함을 느끼나요?’에 ‘항상’ 3.6%, ‘자주’ 20.7%, ‘가끔’ 51.4%, ‘드물게’ 17.7%, ‘전혀 또는 거의 없음’ 6.7%가 답했어요. ‘더는 못 견디겠다’는 생각이 ‘항상’이나 ‘자주’ 든다는 사람은 4.5%였고, 47.1%는 ‘전혀 또는 거의 없음’이었어요. 피곤함은 흔하지만, 버티기 힘들다는 느낌이 잦은 사람은 드물었던 셈이에요.

휴먼서비스 종사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50점 이상

같은 자료에는 사회복지사, 병원 직원, 교정시설, 가정 방문 돌봄, 장애인 시설 등에서 일하는 1,917명(여성 83%)을 조사한 PUMA 연구 결과도 실려 있어요. 평균은 개인적 소진 35.9점, 일 관련 소진 33.0점, 클라이언트 관련 소진 30.9점이었어요.

50점 이상을 높은 소진으로 보면 개인적 소진은 22.2%, 일 관련 소진은 19.8%가 여기에 해당했어요. 다섯 명 중 한 명꼴이에요. 성별로는 여성의 개인적 소진 평균이 36.9점으로 남성(30.8점)보다 높았어요.

한국 방문 요양보호사 464명: 38.6점과 33.9점

Jeon 등(2019)은 전국에서 2단계 층화 확률표집으로 뽑은 노인 방문 요양보호사에게 2016년 7~10월 한국어판 CBI를 실시해 464명의 응답을 분석했어요. 나이는 33~72세, 평균 56.8세였어요.

평균은 개인적 소진 38.6점, 일 관련 소진 33.9점, 클라이언트 관련 소진 34.9점이었고, 50점 이상은 각각 30.4%, 23.3%, 26.9%였어요. 연구진은 개인적 소진이 덴마크 지방의 가정 방문 돌봄 종사자(32.6점)보다 높고 수도 코펜하겐의 종사자(43.1점)보다 낮았다고 비교했어요. 아래 표에서 세 자료를 나란히 볼 수 있어요.

코펜하겐 번아웃 척도(CBI) 평균: 덴마크와 한국 자료
표본개인적 소진일 관련 소진50점 이상 비율
덴마크 성인(20~59세) 1,498명32.7자료 없음자료 없음
그중 일하는 사람 1,186명31.7자료 없음자료 없음
그중 일하지 않는 사람 312명36.6자료 없음자료 없음
덴마크 휴먼서비스 종사자(PUMA) 1,917명35.933.022.2%
한국 방문 요양보호사 464명38.633.930.4%

점수는 0~100점이고 높을수록 많이 지쳐 있다는 뜻이에요. 50점 이상 비율은 개인적 소진이 50점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에요. 덴마크 대표 표본은 개인적 소진만 물었어요. 한국 자료는 한 직업군의 표본이라 한국인 전체의 평균은 아니에요.

내 점수와 견주어 보는 법

mind.io 번아웃 자가진단은 CBI의 개인적 소진 6문항과 일 관련 소진 7문항을 쓰고, 답에 100·75·50·25·0점을 줘 척도마다 평균을 내요. 문장은 mind.io가 옮겼지만 계산 방식이 같아서 위 평균과 비교적 바로 견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개인적 소진이 33점 안팎이면 덴마크 성인 평균과 비슷하고, 50점 이상이면 휴먼서비스 종사자 가운데서도 다섯 명 중 한 명 정도에 해당하는 높은 쪽이에요. mind.io 결과의 세 구간(50점 미만, 50~74점, 75점 이상)은 CBI 연구에서 쓰는 관례를 따른 눈금이지 진단 기준이 아니에요.

클라이언트 관련 소진 척도는 클라이언트, 환자, 학생처럼 일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소진을 묻는 척도로, mind.io 검사에는 들어 있지 않아요.

이 숫자를 읽을 때 기억할 점

덴마크 규준은 2004년에 공개된 자료이고, 한국 자료는 평균 나이 56.8세의 요양보호사라는 한 직업군이에요. 출처와 표본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성인 전체의 CBI 평균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나라와 직업, 시기가 다르면 평균도 달라질 수 있어요.

번역도 달라요. 덴마크 규준은 덴마크어 원판으로, 한국 연구는 한국어판 CBI로 조사했고, mind.io 한국어 문항은 mind.io가 옮긴 것이에요. 그래서 몇 점 차이로 좋고 나쁨을 가르기보다 내 점수가 대략 어느 쪽에 있는지 보는 데 쓰는 편이 좋아요.

번아웃 점수는 진단이 아니에요. 다만 50점 이상인 상태가 몇 주 넘게 이어지거나 잠과 식사, 일상이 흔들린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세요. 번아웃과 우울증의 차이와 번아웃 회복법도 함께 읽어 보세요.

번아웃 점수 평균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번아웃 점수 평균은 몇 점인가요? A. 코펜하겐 번아웃 척도로 덴마크 성인을 대표하도록 뽑은 표본의 개인적 소진 평균은 32.7점이었어요. 덴마크 PUMA 연구의 휴먼서비스 종사자는 35.9점, 한국 방문 요양보호사는 38.6점이었어요.

Q. 50점 이상이면 번아웃인가요? A. 50점 이상은 일부 연구에서 ‘높은 소진’을 가르는 기준으로 썼지만 진단 기준은 아니에요. PUMA 연구의 휴먼서비스 종사자 가운데 22.2%가 개인적 소진 50점 이상이었어요.

Q. 개인적 소진과 일 관련 소진은 어떻게 다른가요? A. 개인적 소진은 일과 상관없이 몸과 마음이 얼마나 자주 지치는지를, 일 관련 소진은 그 피로를 일 때문이라고 느끼는 정도를 물어요. 두 점수를 함께 보면 쉬어야 할 곳이 일인지 생활 전반인지 짐작하는 데 도움이 돼요.

참고 문헌: Borritz, M., & Kristensen, T. S. (2004), Copenhagen Burnout Inventory: Normative data from a representative Danish population on Personal Burnout and Results from the PUMA study on Personal Burnout, Work Burnout, and Client Burnout, National Institute of Occupational Health, Denmark, https://nfa.dk/media/hl5nbers/cbi-first-edition.pdf; Kristensen, T. S., Borritz, M., Villadsen, E., & Christensen, K. B. (2005), The Copenhagen Burnout Inventory: A new tool for the assessment of burnout, Work & Stress 19(3), 192-207, https://doi.org/10.1080/02678370500297720; Jeon, G.-S., You, S.-J., Kim, M.-G., Kim, Y.-M., & Cho, S.-I. (2019),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Copenhagen Burnout Inventory in Korean homecare workers for older adults, PLoS One 14(8), e0221323,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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