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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이드

자해, 왜 하게 되고 무엇이 도움이 될까

자해는 죽으려는 의도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일부러 해치는 행동으로, 가장 흔한 이유는 견디기 힘든 감정을 다루려는 것이고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보면 안 돼요. 자해 뒤 자살 위험은 높아지지만 대부분은 자살로 숨지지 않고, 심리치료와 안전계획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죽고 싶거나 충동이 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연락하세요.

자해의 뜻과 자해하는 이유, 청소년 자해가 얼마나 흔한지, 자살과의 관계를 NICE 지침과 연구로 정리했어요. 근거가 있는 치료와 안전계획, 자해 충동이 들 때와 곁에서 돕는 법, 109 등 상담처까지 담았어요.

자해란 무엇일까: 의도와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신호

지금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줘요. 심하게 다쳤거나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자해는 스스로를 일부러 해치는 행동이에요. 영국 NICE 지침은 자해를 ‘겉으로 드러난 목적과 상관없이’ 의도적으로 스스로를 중독시키거나 다치게 하는 것으로 정의해요(NICE, 2022). 그래서 이 말에는 죽으려는 의도가 없는 자해와 자살 의도가 있는 행동이 모두 들어가요(Witt 등, 2021b). 연구에서는 죽으려는 의도 없이 일부러 직접 몸을 해치는 경우(Nock, 2010; Klonsky, 2007)를 따로 ‘비자살적 자해’라고 부르기도 해요(Taylor 등, 2018; Swannell 등, 2014). 영국 왕립정신의학회는 자해하는 사람이 대개 죽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해를 하는 사람은 누구든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요(RCPsych, 2020).

자해를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보는 시선이 흔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자해하는 사람을 도울 때 하지 말아야 할 일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식의 모욕을 꼽고, 어떤 정도의 자해든 그 사람이 극도로 괴롭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봐요(NHS, 2023b). 왕립정신의학회는 ‘고의적 자해’라는 말을 더는 쓰지 않는다고 설명해요. 그 말이 자해를 차분히 계획한 일처럼 들리게 해서 감정적 고통의 결과가 아니라 당사자의 탓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이에요. ‘자살 시도’라는 말도 스스로를 해치는 것을 곧 죽고 싶은 마음으로 단정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적어요(RCPsych, 2020). 이 글은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이지 않고 ‘자해를 하는 사람’, ‘자해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써요.

mind.io에는 자해 테스트가 없어요. 우울 자가점검(PHQ-9)의 9번 문항은 죽는 것이 더 낫다거나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생각을 묻는데, 여기에 ‘전혀 방해 받지 않았다’ 외의 답을 하면 그 문항 바로 아래와 결과 화면 맨 위에 상담전화 안내가 먼저 나와요. 그래도 PHQ-9는 지난 2주의 우울 증상을 살피는 자가점검이지 자해나 자살 위험을 판정하는 도구가 아니에요. 위험 평가 도구로 앞으로의 자살이나 자해 반복을 예측하지 말라는 것이 영국 지침의 권고이기도 해요(NICE, 2022). 이 글은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를 보도하지 말라는 한국의 「자살예방 보도준칙 4.0」(보건복지부, 2024c)과, 방법을 자세히 묘사하면 취약한 사람의 모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위기를 지나온 이야기는 도움을 구하도록 북돋는다는 사마리탄즈의 지침(Samaritans, n.d.)을 따라 방법·도구·장소를 다루지 않아요. 대신 자해가 무엇이고 왜 일어나는지, 얼마나 흔한지, 자살과는 어떤 관계인지,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충동이 들 때와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를 정리해요.

혼자 견디지 않아도 돼요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언제든 아래로 연락할 수 있어요.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왜 자해를 하게 될까: 견디기 힘든 감정을 다루려는 시도

자해의 이유는 하나가 아니에요. NHS는 감정적 고통을 표현하거나 견디려고, 통제감을 느끼려고, 스스로를 벌하려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덜려고, 도움을 청하는 신호로, 원치 않는데 자꾸 떠오르는 생각에 대한 반응으로 자해를 할 수 있다고 적어요. 이유를 모를 때도 있고, 이유는 시간이 지나며 바뀌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요(NHS, 2023c). NICE 지침도 사람마다 자기만의 이유로 자해하고, 같은 사람이라도 자해할 때마다 이유가 다를 수 있다고 봐요(NICE, 2022).

연구도 비슷한 그림을 보여 줘요. 18편의 연구를 검토한 리뷰는 자해 직전에 강한 부정적 감정이 있고 그 뒤에 이 감정이 줄며 안도감이 든다는 점에서 ‘감정 조절’ 기능에 대한 일관된 근거를 찾았고, 스스로를 벌하려는 기능에도 강한 근거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려는 기능 같은 나머지 기능에는 제한적인 근거를 확인했어요(Klonsky, 2007). 자해의 기능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내적인 기능은 66~81%가 보고했고 그중 감정 조절이 63~78%로 가장 흔했으며, 괴로움을 표현하는 것 같은 대인관계 기능은 33~56%로 덜 흔했어요(Taylor 등, 2018). 청소년 지역사회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도 가장 흔한 이유는 생각이나 감정에서 벗어나는 안도였어요(Gillies 등, 2018). 다시 말해 가장 흔한 이유는 남이 아니라 자기 안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고, 대인관계 기능을 보고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그 대표적인 예는 괴로움을 표현하는 것이에요. 다만 잠깐 긴장과 괴로움이 줄어드는 느낌 때문에 자해가 감정을 다루는 방식으로 굳어질 수 있고,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멈추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RCPsych, 2020). NHS는 덜 해로운 방식으로 근본 원인을 다룰 지원이나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NHS, 2023c).

NHS는 자해가 가장 흔히 감정적 고통을 표현하거나 견디는 방법으로 설명되고, 그 고통은 흔히 작은 일들이 쌓여서 생긴다고 해요. 예로 따돌림, 학교나 직장의 압박, 가족 간 다툼이나 관계 문제, 돈 걱정, 낮은 자존감, 스트레스·불안·우울, 성적 지향에 대한 혼란, 사별이나 상실 뒤의 슬픔, 신체적·성적 학대, 흔히 과거의 외상 때문에 생기고 때때로 충동적 행동이나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일으키는 복합적인 정신건강 문제, ADHD나 자폐 같은 조건을 들어요(NHS, 2023c). 왕립정신의학회는 남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희망이 없거나 고립돼 있다고 느낄 때, 삶을 통제할 힘이 없다고 느낄 때 자해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적고, 젊은 사람, 성소수자(편견과 차별의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고 해요), 어린 시절 방임이나 학대를 겪은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해요(RCPsych, 2020). 함께 있을 수 있는 어려움은 우울증 극복법 가이드, 불안 증상 가이드, 트라우마·PTSD 가이드, 경계선 성격장애 가이드, 섭식장애 가이드에서 더 다뤄요.

얼마나 흔할까: 세계와 한국의 숫자, 그리고 읽는 법

청소년 자해는 드물지 않아요. 1990~2015년 지역사회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은 41개국 12~18세 597,548명(172개 자료)에서 평생 자해 경험을 16.9%로 추정했어요. 여학생이 자해할 가능성이 1.72배였고, 시작한 평균 나이는 13세였으며, 47%는 한두 번만 했다고 답했어요. 자해한 청소년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수가 도움을 구했지만, 대부분은 친구에게였어요(Gillies 등, 2018). 비임상 표본을 모은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 비자살적 자해 경험은 청소년 17.2%, 청년 13.4%, 성인 5.5%였어요(Swannell 등, 2014). NICE 지침은 자해가 숨겨지기도 해서 유병률 통계를 믿기 어렵다면서, 영국의 한 전국 조사에서 11~16세 여자아이의 7.3%와 남자아이의 3.6%, 17~19세 여성의 21.5%와 남성의 9.7%가 자해나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해요(NICE, 2022).

숫자는 묻는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한 메타분석에서 연구마다 다른 추정치의 차이 가운데 절반 이상(51.6%)은 조사 방법의 차이로 설명됐고, 이를 보정하면 시간이 지나며 늘어났다는 근거는 없었어요(Swannell 등, 2014). 52개 청소년 연구를 비교한 리뷰에서는 ‘비자살적 자해’로 물은 연구(18.0%)와 ‘고의적 자해’(연구에서 쓴 이름)로 물은 연구(16.1%)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지 않았고, 질문 하나로 묻는 조사가 구체적인 행동 목록으로 묻는 조사보다 낮게 나왔어요(Muehlenkamp 등, 2012). 반면 2015년까지 비율이 늘었다고 본 메타분석도 있어서(Gillies 등, 2018), 증가했는지는 연구마다 결론이 엇갈려요.

한국 소아·청소년 조사의 비자살적 자해 숫자는 이보다 훨씬 낮게 나와요. 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6~17세,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한 면접, 보도된 표본 6,275명)에서 ‘죽으려는 의도 없이 자신을 해치거나 해를 입히는 행동’인 비자살적 자해는 청소년의 평생 2.2%, 결과표의 ‘현재’ 값으로는 1.7%였고, 소아는 둘 다 1.0%였어요(국립정신건강센터, n.d.a; 쿠키뉴스, 2024). 성인 조사의 조사항목에는 자해 문항이 따로 없어요. 2021년 성인 조사(18~79세 5,511명, 가구 방문 면접)의 결과표에서 자살 관련 행동은 자살사고·자살계획·자살시도 세 가지로만 나뉘고, 평생 경험은 각각 10.7%, 2.5%, 1.7%였어요. 여기서 자살시도는 ‘고의적으로 자해하는 등 죽음에 이를 목적으로 치명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에요(국립정신건강센터, n.d.b). 2023 자살실태조사(19~75세 2,807명)에서는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 사람이 14.7%였어요(보건복지부, 2024b). 정의와 조사 방식이 다르면 숫자가 크게 달라지므로(Muehlenkamp 등, 2012; Swannell 등, 2014), 이 숫자들을 해외 메타분석과 바로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병원에 오는 경우는 일부예요. NICE는 자해한 사람 가운데 병원을 찾는 사람은 소수라고 해요(NICE, 2022). 그래도 응급실 숫자는 흐름을 보여 줘요.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2년 자해·자살 시도(응급 분류에서 자살 생각으로 분류된 경우 포함)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6,409명이었고 61.2%가 여성이었으며, 여성의 연령·성 표준화 발생률은 2022년이 2018년보다 약 31.0% 높았어요(Jung 등, 2023). 2023 자살실태조사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에 참여한 85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 30,665명 가운데 19~29세가 29.4%, 18세 이하가 14.0%였어요(보건복지부, 2024b).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해·자살 시도는 35,170건이었고 10~20대가 39.9%였어요(경향신문, 2025). 국회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10대의 비중은 2015년 8.5%에서 ‘지난해’(기사 날짜 기준 2025년) 18.7%로 높아졌어요(한국교육신문, 2026). 이 숫자가 지금 내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 위급하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자해와 자살의 관계: 위험은 높지만, 점수로 가려낼 수는 없어요

자해를 한 사람이 모두 죽으려는 것은 아니에요. NHS는 자해를 극심한 고통에 대응하며 살아남는 방법으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고 적어요(NHS, 2023c). 그래도 자해는 이후의 자살 위험과 분명히 이어져 있어서, 왕립정신의학회는 자해하는 사람이 대개 죽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보다 자살로 숨질 가능성이 높으니 누구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도움을 건네야 한다고 말해요(RCPsych, 2020). NICE에 따르면 자해한 사람의 20%가 1년 안에 다시 자해하고, 병원을 찾은 뒤 1년 동안의 자살 위험은 30~50배 높아져요(NICE, 2022). 병원을 찾은 자해를 다룬 177편의 문헌을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12개월 안에 1.6%, 5년 안에 3.9%가 자살로 숨졌고, 1년 안에 다시 자해한 비율은 16.3%(아시아 국가는 10.0%)였어요(Carroll 등, 2014). 다르게 보면 병원을 찾은 사람 25명 가운데 24명은 5년 안에 자살로 숨지지 않았어요(Carroll 등, 2014). 영국 세 지역의 다기관 연구에서 2000~2010년 병원을 찾은 40,346명을 2012년까지 추적했더니 1.6%(남성 2.6%, 여성 0.9%)가 자살로 숨졌고 첫해에는 0.5%였으며, 이 기간의 위험은 일반 인구의 49배였어요(Hawton 등, 2015). 대부분은 자살로 숨지지 않았고, 위험이 높다는 말은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줘요.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청소년도 마찬가지예요. 영국 다기관 연구에서 2000~2013년 자해로 응급실을 찾은 10~18세 9,173명을 2015년 말까지 추적했더니 55명(0.6%)이 자살로 숨졌고, 첫 12개월의 자살 발생은 같은 나이 일반 인구에서 예상되는 것보다 30배 넘게 높았어요(표준화사망비 31.0). 이 55명 가운데 76%는 18세 이후에 숨졌고, 남성이거나 자해를 반복한 경우 위험이 더 높았어요(Hawton 등, 2020). 지역사회 청소년 연구에서도 자해한 청소년은 자살 생각(위험비 4.97)과 자살 시도(위험비 9.14)가 많았고, 자해가 잦을수록 더 높았어요(Gillies 등, 2018). 한국에서는 자살시도자의 자살사망률이 일반인의 약 25배라는 2013 자살실태조사 결과가 인용돼요(보건복지부, 2023). 앞의 연구들처럼 대부분은 자살로 숨지지 않았지만(Carroll 등, 2014; Hawton 등, 2020), 위험이 높다는 말은 운명이 정해졌다는 뜻이 아니라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아래에서 볼 것처럼 일부 심리치료는 자해 반복을 줄였고, 안전계획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자살 행동이 더 적었다는 코호트 연구도 있어요.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줘요.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하지만 누가 위험한지를 점수로 가려낼 수는 없어요. 172편의 종단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이전의 자해 생각이나 행동은 이후의 자살 생각(오즈비 2.07), 자살 시도(2.14), 자살 사망(1.54)과 이어져 있었지만 예측력은 약했어요. 민감도는 10~26%에 그쳤고, 전체 예측 정확도는 우연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었어요(Ribeiro 등, 2016). 자해 뒤의 자살을 예측하는 척도를 검토한 체계적 고찰에서도 양성 예측도는 1.3~16.7%였고, 쓰기에 충분한 근거를 갖춘 척도는 없었으며, 척도에 기대면 잘못된 안심을 줄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어요(Chan 등, 2016). 그래서 NICE 지침은 위험 평가 도구나 저·중·고 위험 분류로 앞으로의 자살이나 자해 반복을 예측하지 말고, 그것으로 누가 치료를 받고 누가 퇴원할지 정하지도 말라고 해요. 대신 그 사람의 필요와 당장·장기적인 안전을 어떻게 도울지에 초점을 두라고 해요(NICE, 2022). 위험을 가려낼 수 없다는 것은, 자해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진지한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무엇이 도움이 될까: 평가, 심리치료, 안전계획

자해 뒤에는 몸의 치료와 함께 마음을 살피는 평가가 필요해요. NICE 지침은 자해 뒤 가능한 한 빨리 정신건강 전문가가 심리사회적 평가를 해서, 함께 일하는 치료적 관계를 만들고 왜 자해했는지 함께 이해하며 필요한 돌봄을 받게 하라고 권하고, 몸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이 평가를 미루지 말라고 해요. 자해가 잦다는 이유로 벌을 주는 식의 접근은 쓰지 말고, 직원은 자해에 따르는 낙인과 차별을 이해해 판단하는 태도를 피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도록 교육받아야 한다고 적어요. 진단명, 나이, 물질 사용, 함께 있는 질환을 이유로 심리치료를 주지 않아서는 안 되고, 함께 있는 어려움은 각각의 지침에 따라 함께 치료해요(NICE, 2022). NHS는 동네 의원의 의사(GP)에게 자해를 이야기하면 들어 주고 가장 좋은 방법을 함께 논의하며, 가벼운 상처는 치료와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요(NHS, 2023a).

성인에게 NICE는 자해하는 성인에게 맞춘 구조화된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심리치료(예: CBT나 문제해결치료)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 보통 4~10회기 제공하라고 권해요(NICE, 2022). 최근(6개월 안) 자해로 병원이나 진료 기관을 찾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76개 무작위 시험(21,414명)을 모은 코크란 리뷰에서, 일반 치료 등과 비교해 개인 CBT 기반 심리치료는 치료 종료 시점의 자해 반복을 줄일 수도 있었지만(오즈비 0.35, 95% 신뢰구간 0.12~1.02, 4개 시험 238명, 낮은 확실성) 신뢰구간이 ‘효과 없음’을 포함했고, 6개월이나 12개월 같은 더 긴 추적에서 반복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가 일부 있었어요.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는 반복률이 66.0%로 비교군 68.2%보다 조금 낮았지만 실제로 줄였는지는 불확실했어요. 정신화 기반 치료(MBT)는 한 개의 시험에서 반복을 줄였고(오즈비 0.35, 0.17~0.73, 134명, 높은 확실성), 같은 연구진의 두 시험에서 집단 감정조절 치료도 반복을 줄일 수 있었어요(오즈비 0.34, 0.13~0.88, 83명, 중간 확실성). 저자들은 시험들의 방법론적 한계가 커서 여러 치료의 근거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결론지었어요(Witt 등, 2021b).

청소년에 대한 근거는 더 적어요. 최근(6개월 안) 자해로 병원이나 진료 기관을 찾은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17개 시험(2,280명, 87.6%가 여성, 평균 14.7세)을 모은 코크란 리뷰에서, 청소년용 변증법적 행동치료(DBT-A)를 받은 쪽의 치료 종료 시점 자해 반복률은 30%로, 일반 치료·강화된 일반 치료·다른 심리치료를 받은 쪽(43%)보다 낮았어요(오즈비 0.46, 0.26~0.82, 4개 시험 270명, 높은 확실성). 개인 CBT 기반 치료는 일반 치료와 차이가 없을 수 있었고(낮은 확실성), 가족치료도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았으며(중간 확실성), 청소년용 정신화 기반 치료는 근거의 확실성이 매우 낮았어요. 약을 시험한 연구는 하나도 없었어요(Witt 등, 2021a). NICE도 감정 조절에 큰 어려움이 있고 자해가 잦은 아동·청소년에게 DBT-A를 고려하라고 해요(NICE, 2022).

NICE는 자해를 줄이기 위한 특정 치료로 약을 쓰지 말라고 해요(NICE, 2022). 다만 우울증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심리치료와 함께 약을 쓸 수 있어요(NHS, 2023a). 약은 처방을 통해서만 쓰고, 이미 복용 중이라면 스스로 갑자기 끊지 말고 처방한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이른바 위해 감소에 대해 NICE는 ‘더 안전하게 자해하는 법’에 관해서는 어떤 권고도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위해 감소 전략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중에, 회복 중심 돌봄의 일부로, 당사자와 가족·치료팀이 함께 논의해 합의한 경우에만 고려하고 단독 개입으로 쓰지 말라고 해요(NICE, 2022). 이 글이 그런 방법을 안내하지 않는 이유예요. 그런 이야기는 나를 아는 치료자와 나누세요.

NICE는 자해를 겪은 사람과 함께 안전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려하라고 해요. 여기에는 괴로움이 커지거나 다시 자해할 것 같거나 자살 위기가 올 때의 계기와 경고 신호 알아차리기, 나에게 맞는 대처 방법과 그것을 가로막는 문제 풀기,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사람과 장소, 위기를 함께 넘길 가족이나 친구, 야간·휴일을 포함한 정신건강 서비스와 응급 연락처, 그리고 자살에 쓰일 수 있는 위험한 수단을 함께 치우거나 제한해 주변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들어가요. 계획은 당사자가 지니고, 당사자가 정한 범위에서 가족·전문가와 공유하며, 위기 때 바로 꺼내 볼 수 있어야 해요(NICE, 2022). 미국 보훈병원 응급실 9곳(개입 5곳, 비교 4곳)에서 자살 관련 문제로 온 성인을 비교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안전계획 개입에 전화 추적을 더한 1,186명의 6개월간 자살 행동이 3.03%로, 일반 치료를 받은 454명의 5.29%보다 적었어요(오즈비 0.56, 0.33~0.95). 무작위 배정 시험이 아니었고 참가자의 약 88%가 남성이었어요(Stanley 등, 2018). 한국에는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에게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이 있어요. 2022년 사례관리를 마친 11,321명에서 전반적 자살위험도가 높은 사람의 비율이 15.6%에서 6.5%로 줄었다고 발표됐지만(보건복지부, 2023), 비교 집단이 없는 전후 비교라서 그 변화가 모두 사업 덕분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안전계획이 아직 없어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자해 충동을 견디기 어렵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 위급하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자해 충동이 들 때: 지금 할 수 있는 일

먼저 위급할 때의 연락처부터요. 죽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자해 충동을 견디기 어렵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줘요. 9~24세라면 청소년상담1388(24시간·무료, 문자 1388, 휴대전화로 걸 때는 지역번호+1388)도 있어요(정책브리핑, 2024). 몸에 해로운 것을 삼켰다면 괜찮아 보여도, 심하게 다쳤다면 집에서 지켜보며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9(구급)에,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충동은 영원히 이어지지 않아요. 왕립정신의학회는 ‘자해하고 싶은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고, 자해하지 않고 얼마간 괴로움을 견딜 수 있다면 몇 시간에 걸쳐 점점 쉬워질 수 있다고 말해요.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일로 누군가와 이야기하기(혼자라면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상담전화 이용하기), 나를 더 힘들게 하는 환경이라면 거기서 거리를 두기, 밖에 나가거나 음악을 듣거나 관심 있는 일을 하며 주의를 돌리기,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좋아하는 일을 해 보기, 누구에게도 보여 줄 필요 없는 일기나 편지로 지금 일어나는 일을 적어 보기를 들어요(RCPsych, 2020).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은 자기자비 가이드에서 더 다뤄요.

충동이 지나가고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 왕립정신의학회는 지난번 자해하고 싶었던 때를 떠올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 돌아보고, 자해 대신 쓸 ‘위기 계획’을 누군가와 함께 만들어 충동이 들 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해 두라고 권해요. 이야기하는 동안 자해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해요. 자해할 것 같다면 혼자 참지 말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시작해 볼 만한 곳은 의사 같은 건강 전문가일 수 있다는 것도 같은 자료의 조언이에요(RCPsych, 2020). 이것은 앞에서 본 NICE의 안전계획과 같은 방향이에요. 한국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시작할 수 있고, 1577-0199로 전화하면 휴대전화 기준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되며 야간과 공휴일에는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돼요(보건복지부, 2025).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친구·가족·학교

NHS는 누군가 자해를 시작한 것 같다면 조심스럽고 이해하는 태도로 이야기를 꺼내고, 곁에 있어 주며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만 혼자서는 도울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해요. 해 볼 일로는 의사나 무료 상담 서비스와 이야기해 보도록 권하기, 어떻게 지지받고 싶은지 묻기, 곁에 있다고 알려 주기,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말해 주기, 자해 자체보다 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판단 없이 이해하려 하기, 어떤 정도의 자해든 극도로 괴롭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결정은 스스로 하게 하되 필요하면 의료적 도움을 받게 하기를 들어요. 억지로 그만두게 하려 하거나, 통제권을 빼앗겠다고 위협하거나, ‘관심 끌려고 한다’는 식으로 모욕하지 말라고 해요(NHS, 2023b). 왕립정신의학회도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치료자 역할을 하려 하거나, 하룻밤 사이에 그만두기를 기대하거나, 화를 내며 강하게 반응하거나,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하거나, 그만두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지 말라고 해요. 상담을 받으러 갈 때 같이 가 주겠다고 제안하고, 자해를 숨겨야 할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지지와 이해가 필요한 문제로 보도록 도와주라고 해요(RCPsych, 2020).

NHS가 드는 감정적 신호에는 말수가 줄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 기분이 가라앉거나 눈물이 잦거나 의욕이 없는 우울의 신호, 자신은 부족하다는 생각 같은 낮은 자존감의 신호, 끝내고 싶다거나 더는 버틸 수 없다는 말이 있어요(NHS, 2023b). 2022년 사업 참여 병원(80곳)에 온 자살시도자 가운데 시도를 암시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절반 이상(56.0%)이었다고 발표됐어요(보건복지부, 2023). 끝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면 흘려듣지 말고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함께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줘요. 몸에 해로운 것을 삼켰다면 괜찮아 보여도, 심하게 다쳤다면 집에서 지켜보며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9(구급)에,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생명이 걸린 상황이라면 비밀을 지켜 달라는 부탁보다 안전이 먼저예요.

가족이라면 NICE가 가족과 돌보는 사람에게 제공하라고 한 정보, 곧 자해가 당사자와 가족에게 주는 감정적 영향, 돌보는 사람이 버티는 법, 다시 자해했을 때 할 일, 몸의 상처에 도움을 구하는 법, 앞으로 자해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 낙인의 영향을 치료진에게 물어보세요(NICE, 2022). 영국 NICE 지침은 학교가 자해하는 학생을 돕는 정책과 절차, 이를 책임지는 담당자를 두고, 정신건강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학생·가족과 함께 지원 계획을 세우며, 친한 친구와 또래가 받는 영향도 살피도록 권해요(NICE, 2022). 도움을 구한 청소년 대부분은 친구에게 털어놓아서(Gillies 등, 2018), 이야기를 듣는 친구에게도 도움이 필요해요. 한국에서는 많은 학교에 있는 위(Wee) 클래스나 교육지원청의 위(Wee) 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정책브리핑은 위 프로젝트의 학생 상담이 비밀이 보장되고 무료라고 소개해요(정책브리핑, 2022). 청소년상담1388은 9~24세 청소년과 보호자가 365일 24시간 무료로 전화(휴대전화는 지역번호+1388), 문자,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정책브리핑, 2024). 곁에 있는 사람도 지칠 수 있어서, NHS와 왕립정신의학회는 돕는 사람 자신도 돌보고 이야기할 사람을 두라고 해요(NHS, 2023b; RCPsych, 2020). WHO는 낙인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많은 사람이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며 금기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WHO, 2026).

자주 묻는 질문

Q. 자해 테스트가 있나요? A. mind.io에는 자해 테스트가 없어요. 우울 자가점검(PHQ-9)의 9번 문항에 ‘전혀 방해 받지 않았다’ 외의 답을 하면 상담전화 안내가 먼저 나오지만, 이 점검은 지난 2주의 우울 증상을 살피는 것이지 자해나 자살 위험을 판정하지 않아요. 위험 척도는 앞으로의 자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서 NICE 지침은 이런 도구를 예측에 쓰지 말라고 해요(NICE, 2022; Chan 등, 2016). 점수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 연락하고, 심하게 다쳤거나 지금 바로 위험하다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Q. 그냥 관심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A. 대개 그렇지 않아요. 메타분석에서 가장 흔한 기능은 감정 조절 같은 내적인 기능(66~81%)이었고, 괴로움을 표현하는 것 같은 대인관계 기능은 33~56%였어요(Taylor 등, 2018). 청소년 연구에서도 가장 흔한 이유는 생각이나 감정에서 벗어나는 안도였어요(Gillies 등, 2018). NHS는 ‘관심 끌려고 한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모욕으로 꼽고, 어떤 정도의 자해든 극도로 괴롭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봐요(NHS, 2023b). 누군가에게 알리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것은 도움을 청하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Q. 자해하면 죽고 싶은 건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아요. 자해하는 사람은 대개 죽으려는 것은 아니에요(RCPsych, 2020). 다만 자해 뒤 자살 위험은 높아져서, 병원을 찾은 사람 가운데 12개월 안에 1.6%, 5년 안에 3.9%가 자살로 숨졌어요. 다르게 보면 25명 중 24명은 5년 안에 자살로 숨지지 않았어요(Carroll 등, 2014). 누가 위험한지는 점수로 가려낼 수 없으니 자해를 한 사람은 누구든 진지한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해요(NICE, 2022). 죽고 싶은 생각이 함께 든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도 있고, 지금 바로 위험하다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Q. 한 번 시작하면 계속하게 되나요? A. 꼭 그렇지 않아요. 청소년 지역사회 연구에서 자해한 사람의 47%는 한두 번만 했다고 답했어요(Gillies 등, 2018). 반면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서 멈추기 어려워지는 사람도 있고(RCPsych, 2020), 병원을 찾은 사람의 16.3%는 1년 안에 다시 자해했어요(Carroll 등, 2014). 반복될수록 혼자 버티기보다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성인은 CBT 기반 심리치료에 확실성이 낮은 근거가(Witt 등, 2021b), 청소년은 DBT-A에 확실성이 높은 근거가 있어요(Witt 등, 2021a).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그 마음을 의사나 상담자에게 그대로 말해도 돼요.

Q. 친구가 자해한다고 털어놓으면서 비밀로 해 달래요. A. 먼저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들어 주세요.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하지 말고(RCPsych, 2020),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물어보세요. 다만 혼자서는 도울 수 없을 수도 있어요(NHS, 2023b). 믿을 수 있는 어른, 학교의 위(Wee) 클래스, 청소년상담1388(24시간·무료)에 함께 이야기해 보자고 권하고, 같이 가 주겠다고 말해 보세요(RCPsych, 2020; 정책브리핑, 2022; 정책브리핑, 2024). 친구가 죽고 싶다고 하거나 크게 다쳤다면 비밀보다 안전이 먼저예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 연락하고, 심하게 다쳤거나 지금 바로 위험하다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해요.

Q. 아이가 자해한 걸 알게 됐어요.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놀라고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화내며 강하게 반응하면 아이가 더 힘들어져 변화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RCPsych, 2020). 그만두라고 강요하거나 통제권을 빼앗겠다고 위협하기보다, 감정과 경험을 판단 없이 이해하려 하고 어떻게 지지받고 싶은지 물어보세요(NHS, 2023b). 상처가 있다면 치료를 받게 하고, 정신건강의학과나 학교의 위(Wee) 클래스, 교육지원청의 위(Wee) 센터, 보호자도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1388에서 상담을 시작할 수 있어요(정책브리핑, 2022; 정책브리핑, 2024). 청소년 치료 가운데 확실성이 높은 근거가 있는 것은 DBT-A예요(Witt 등, 2021a). 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한다면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 몸에 해로운 것을 삼켰다면 괜찮아 보여도, 심하게 다쳤다면 집에서 지켜보며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9(구급)에, 지금 바로 위험하다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Q. 지금 자해하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A. 혼자 견디지 마세요. 지금 바로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무료)에 연락하세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24시간)에서도 이야기를 들어 주고, 9~24세라면 청소년상담1388(24시간·무료)도 있어요. 몸에 해로운 것을 삼켰다면 괜찮아 보여도, 심하게 다쳤다면 집에서 지켜보며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9(구급)에, 지금 바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112(경찰)나 119(구급)에 연락하세요. 자해하고 싶은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몇 시간에 걸쳐 점점 쉬워질 수 있어요(RCPsych, 2020). 지금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지금 있는 곳이 더 힘들게 한다면 거기서 잠시 거리를 두세요(RCPsych, 2020).

참고 문헌: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2022), Self-harm: assessment, management and preventing recurrence, NICE guideline NG225, https://www.nice.org.uk/guidance/ng225; Nock, M. K. (2010), Self-injury, Annual Review of Clinical Psychology 6, 339-363, https://doi.org/10.1146/annurev.clinpsy.121208.131258; Klonsky, E. D. (2007), The functions of deliberate self-injury: a review of the evidence, Clinical Psychology Review 27(2), 226-239, https://doi.org/10.1016/j.cpr.2006.08.002; Taylor, P. J., Jomar, K., Dhingra, K., Forrester, R., Shahmalak, U., & Dickson, J. M. (2018), A meta-analysis of the prevalence of different functions of non-suicidal self-injury,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27, 759-769, https://doi.org/10.1016/j.jad.2017.11.073; Gillies, D., Christou, M. A., Dixon, A. C., Featherston, O. J., Rapti, I., Garcia-Anguita, A., Villasis-Keever, M., Reebye, P., Christou, E., Al Kabir, N., & Christou, P.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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